영국 한 고교의 치마금지 논란
아래와는 또 정 반대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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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고교 되레 치마금지 이색논란

한국 여학생들이 “우리도 바지 교복을 입을 권리가 있다”며 치마 교복만 입어야 한다는
성차별적 관행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 반면 영국의 한 학교 여학생들은“치마 입을 권리”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영국의 서퍽주 입스위치 근처의 케스그레이브 고등학교는 여학생들의 치마 길이가 걷잡을
수 없이 짧아지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이달 초 “모든 학생들은 바지만 입고 등교해
야 한다”는 규정을 마련해 ‘보기 드문’ 성차별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 학교 마거릿 영 이사
장은 “우리는 학생들의 복장의 자유를 구속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린 학생들이 ‘이리와 봐
(Come hither)’ 패션으로 불리는 유혹적인 옷차림을 하지 않기를 원할 뿐”이라며 “2년 전엔
치마 길이에 대한 규정을 지키도록 해달라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기도 했지만
별로 효과가 없었다”고 ‘치마 금지령’을 내리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 “치마는 활발한
활동을 해야 하는 수업 참여에도 비실용적이며 많은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통학하기 때문
에 민망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어린 여자 아이들까지 성적인 존재로 만들어 버리는 지배적인 문화의 영향으로
부터 이들을 보호하려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이들의 자유로운 선택권이 먼저인지를 선택해야
하는 오랜 고민에 뿌리를 두고 있다.

영국 중등학교장협회의 존 던포드 사무국장은 “학교들이 여학생들 사이에 겨우커튼의 레이스
길이밖에 안 되는 치마가 유행하는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윗옷 역시 배와 허리 부분의 맨살을 상당 부분 드러내고 있다. 학교들이 이런 도발적인 상황에
도전하는 데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을 비롯해 유럽의 일부 학교에서 여학생들의 바지 착용을 허용하지 않아 여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 현상이지만 여학생에게 남학생보다 더 엄격한 규정을 적
용하는 것 아니냐는 점에서 영국인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여학생들의 바지 입을 권리를 옹호해온 기회평등위원회(EOC)의 대변인은 “여학생들이 치마를
입지 못하게 한 이 학교의 조처는 지금까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치마 금지 조처가 여학생에게
남학생보다 더 엄격한 복장 규정을 따르도록 하는 불법적인 성차별인지, 이 조처로 여학생들이
원하는 옷을 입을 권리를 침해당한 것인지에 대해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
다.

전국교사노조의 서퍽주 지부장인 마틴 굴드는 <비비시>와의 인터뷰에서 “30년 전 우리는 여학
생들이나 여교사들도 바지를 입을 수 없는 현실에 맞서 기회균등주장을 내세웠지만 이제는
완전히 다른 방향에서 문제가 나오고 있다”며 “그 학교는 어린 학생들이 성적인 모습을 강조
하는 경향을 우려하고 있지만 모든 여학생들이 바지만 입도록 한 것은 너무한 것 같다. 학생
들에게 어떤 옷이 정상복장인지를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최근까지도 여학생들은 바지 교복을 입지 못하게 하는 학교가 많았으며 기회평등
위원회는 학교들이 이런 정책을 바꾸도록 권고해 왔다.

2000년에는 당시 14살의 게이츠헤드 위컴종합중학교 여학생 조 헤일이 바지 교복을입을
권리를 얻기 위해 법적인 소송을 벌여 승소했으며, 기회평등위원회는 헤일을 지원했다. 이 사
건 이후 영국 각지에서 여학생들이 ‘여학생들에게도 바지를(trousers4girls)’ 등 온라인 모임을
결성해 학교의 치마교복 강제 조처에 맞서는 거대한 흐름이 일어났다. 당시 이들 사이트에는
“스타킹이 흘러내리거나 바람이 불 때 치마가 올라갈까봐 항상 걱정해야 한다” “교사들은 모든
인간이 평등하다고 말하지만 우리의 복장은 그 반대다” “치마는 우리를 남학생들에게 나쁘게
보이지 않도록 신경써야 하는 존재로 만든다” “우리가 바지를 입지 못한다면 남자들에게 치마
를 입혀라”와 같은 주장이 빗발쳤다.

한국에서는 ‘여학생은 조신한 몸가짐과 바른 태도를 위해 치마 교복만을 입어야한다’고 고집
하는 학교의 조처에 맞서 일부 학교 여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고, 몇몇 학교에서는
여학생도 바지 교복을 입도록 허용했다. 지난 해 11월 여성부는 남녀차별개선위원회를 열어
“여학생 교복이 치마여야 하는 이유가 부족하고 치마만을 입을 경우 여학생의 행동과 태도를
규제하게 돼 성별에 따른 차별적 감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여학생들은 치마만 입도록 한 학
교들에 개선권고를 내렸다. 그러나 여전히 거리에서 만나는 교복은 ‘여학생은 치마, 남학생은
바지’로 뚜렷이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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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일단 치마/바지에 관한 이야기지만 원론적으로는 '여학생들의 짧은 치마 착용'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을 생각할 때 역시 서양이나 동양이나 여학생들의 치마길이는 꽤나 민감
한 문제란 생각이 듭니다. ^^

by 리라쨩 | 2005/05/14 18:08 | 칼럼 | 트랙백(4)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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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우림관 at 2005/05/14 19:29
치마가 짧아지고, 배꼽이 보인다하니...쀍만년전의 브리트니스피어스가 뮤직비디가 걸치던 스타일? 아님 tAtUrk가 입었던 그 스타일인가 보군요
Commented by 근육인삼 at 2005/05/16 07:21
와~다리 디진다!!
Commented by 아메하라 at 2005/05/22 22:52
흠...짧은게 좋은겁니다!![의불]
Commented by 라세엄마 at 2009/03/04 07:24
없는게 제일 좋....![끌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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