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복 <225> 일본 여학생의 가방 콜렉션
일본 여학생들은 어떤 가방을 가지고 다닐까? 물론 학교가 아니라 사생활에서라면 숄더백, 크로스백,
토드백, 클러치백, 백팩, 보스턴백, 파우치백, 힙쌕 등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을 유행과 취향, 스타일에
맞게 들고 메고 걸치고 다니겠지만, 교칙에 의해 지정된 학교지정 가방 덕분에 선택의 폭이 극적으로
좁혀지기 마련이고 교칙이 그리 엄하지 않은 학교라고 해도 교복의 스타일과 주위의 시선을 감안하면
결국 어떠한 큰 흐름 몇 개를 따라가기 마련이다.

1. 서브백
학교지정 가방으로 가장 많이 채택된 형태이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다 수납공간도 꽤 넓어서
실용성/기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우측 여학생이 메고 있는 가방은 EASTBOY제 가방으로 가격은
세금포함 4095엔. 사이즈는 24 X 41.5 X 15)
대다수의 학생이 이용하는 디자인.
또한 마음먹기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데, 심지어는 이렇게 등에 메는 방법도 있다.

2. 서브백 (가죽)
일단 디자인은 비슷하나 재질이 가죽제라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덕분에 무게가 있지만 그만큼
멋들어진다. (역시 여학생이 메고 있는 가방은 EASTBOY제 가죽 서브백. 가격은 동일)
마찬가지로 어깨에 맨다거나(끈이 있다) 하는 식으로 다양하게 맬 수 있지만 이런 가죽제 서브백은
주로 이렇게 손에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 서브백은 꼭 잠그지 않아야 센스?
가방은 끝까지 지퍼를 채워야 내용물의 안전한 보관에도 유리하고 미관상으로도 좋은 법이지만 이상
하게도 서브백을 메고 다니는 학생 중에는 가방을 끝까지 잠그지 않은 학생이 많이 보인다. ..왜일까?
(하루에도 수십번씩 여닫는 학교가방이다보니 지퍼가 고장나기 쉽기도 하고 종종 궁국의 귀찮음으로
'끝까지 채우기 귀찮아!'하는 날도 있다보니 그런 것이겠지만. 내용물을 분실하고 짜증을 내기에 앞서
가방은 언제나 잘 잠그고 다닙시다)


3. 백팩, 쌕
백팩, 쌕 등의 '등에 메는 베낭형 가방'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형태의 학생용 가방이지만
(한때 공전의 히트를 친 이스트팩의 경우도 있고) 소학생용의 란도셀 정도를 제외하면 일본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편이다.
하지만 짐의 무게가 양 어깨에 분산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는데다(특히 성장기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더더욱 권장할만하다) 식상한 디자인의 탈피나 캐릭터 붐에 의해 유행으로 메는 경우도 있다.
이런 형태의 가방 역시 우리나라에서 한때 루카스, 라이프 가드 등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유행을 한
적이 있었지만 역시 일본에선 등교용 가방으로는 보기 드문 편.

4. 숄더백
(숄더백은 폭이 넓은 표현이나 일단 좁은 의미에서) 이런 종류의 숄더백도 종종 볼 수 있는데 나름대로
수납공간은 제법 있어보이지만 부피가 큰 물건을 넣으면 볼품이 없으므로 오히려 작은 물건 외엔 넣기
힘들어 단독으로 이것만 들고 다니기는 힘들다. 따라서 대개 다른 가방을 동반한다.

5. 서류가방(Brief Case)
'그때 그 시절' 모습이나 세라복 화보 촬영에는 종종 등장하지만, 실제 요즘 학생들이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디자인.

6. 종이백, 비닐백
물론 등교용의 가방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워낙 활용도가 높은데다 실제로 가장 애용되는
보조용 가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급적 명품 브랜드의 종이/비닐백'이 가치가 높다. 물론 자랑용.

그 외에도 다양한 디자인과 용도의 가방이 학생들에게 애용되고 있지만 소개는 이 정도로 하고-

* 길거리 학교가방 풍경


by 리라쨩 | 2006/07/06 16:21 | 세라복 사진 & 영상 | 트랙백 | 덧글(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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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umnaselda at 2006/07/06 16:34
백팩 메고 다닐때의 가장 난점은 등에 땀이 찬다는것... 하지만 겨울에는 보온효과(....)
음 그나저나 서브백 대세군요. 어깨 한쪽에만 걸친다는 것이 단점이랄까요...
Commented by JOSH at 2006/07/06 16:44
같은나라 인가... 싶을 정도로 다른 무리들... =_=
Commented by 조제 at 2006/07/06 16:51
일본 여학생은 꽤나 많이 들고 다니네요..
Commented by marlowe at 2006/07/06 17:25
보기만 해도 풋풋한 향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서류가방은 날라리 여학생들이 들고다니지 않나요? (안에 철판을 넣어서 무기로!)
Commented by siahwid at 2006/07/06 18:09
그러고보니 남학생들의 가방은 없군요..(당연한건가...)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6/07/06 19:02
저는 배낭형이 가장 맘에 들더군요^^ 서브백형은 역시 한쪽 어깨에만 너무 부담이 걸리는지라;;
Commented by 곰부릭 at 2006/07/06 23:28
1번 사진의 가방, 끈 색도 바꿀 수 있고 소재나 가격도 다양하고 좋아보이길래 하나 살까 싶다가도 일본에선 학교책가방인데 들고다니기도 웃길거 같아~~싶어서 자제중^^
Commented by 까마귀소년 at 2006/07/07 02:12
서브백은 우리나라 얘들도 많이 매고 다니던데...저는 가죽형이 좋습니다. 멋지잖아요!!
Commented by 라세 at 2006/07/08 10:14
우리 나라와는 다르게 가방 선택의 폭이 무진장 넓은 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지만 저희집 주변에서 서브백 맸다가는 운동장 뛰기 십상이거든요^^; 부럽다~
Commented by 세실 at 2006/07/10 19:18
....저희나라와는 참 많이 다르군요....
Commented by 네코쨩 at 2006/07/11 17:29
제가 다니던 학교에서도 한쪽어깨에만 매는 가방(그때 당시엔 서브백이라 하지 않고, 보조가방이라 했습니다.)을 매고 학교에 오면...당장 압수에 심하면 근신까지도 가능..한 물품이었습니다.
이유는 학생답지 않다는 거였죠-_-;
Commented by 사장 at 2006/07/17 03:49
음.. 학교에 스쿨백 들고다니는데 편해서 좋아요. 책도 많이들어가고. 곤색 천이지만, 가죽도 구입해볼까 생각중.. 그리고 뭐 가끔 평상시에도 들고다니는데 괜찮던데요!
Commented by 리라쨩 at 2006/07/17 15:17
Tumnaselda/ 아무래도 학교지정 아이템인 경우가 많아서요.
Commented by 리라쨩 at 2006/07/17 15:17
JOSH/ 우리나라도 곰곰히 잘 살펴보면 의외로 꽤 다양한 가방을 메고 다니지요.
Commented by 리라쨩 at 2006/07/17 15:18
조제/ 우리나라 학생들도 들고 다니는 짐은 만만치 않을걸요? (저같은 경우에는 언제나 가방
무게가 노트 무게를 넘지 않았지만요 - -)
Commented by 리라쨩 at 2006/07/17 15:19
marlowe/ 가방을 무기로 쓰는 장면은 과거 인기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굉장한 연출로
나온 바 있지요. ^^
Commented by 리라쨩 at 2006/07/17 15:20
siahwid/ 남학생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저런 스포츠백 스타일의 서브백이나
롤백 같은 것도 많이 메고 다니는 편이고...
Commented by 리라쨩 at 2006/07/17 15:21
곰부릭/ 꾸미기 나름이겠습니다만, 일상생활에서 들고 다니기는 조금 애매하지 않을까 싶습
니다. 조금 멋이 없어서요. ^^
Commented by 리라쨩 at 2006/07/17 15:21
까마귀소년/ 네, 멋있지요. 중후한(?) 맛도 있고.
Commented by 리라쨩 at 2006/07/17 15:21
라세/ 사실 가방의 선택권 정도는 이해해줘도 좋을텐데 말이지요.
Commented by 리라쨩 at 2006/07/17 15:22
세실/ 그렇지만 막상 또 크게 다른 점도 없습니다. ^^
Commented by 리라쨩 at 2006/07/17 15:22
사장/ 실용성은 정말 높은 편이지요. 큼지막하니 짐도 어지간한 것은 다 들어가고.
Commented by dlq41 at 2008/04/06 20:53
안녕하세요... 제가 EAST BOY 가방을 구입하고 싶은데요.. 한국에서는 어디서 구입을 할수있는지.. 좀 가르쳐주시면 안될까요? e-mail:dlq41@naver.com으로 답장좀 부탁드릴께요..
Commented by 꿈꿔요 at 2008/07/30 17:49
서브백에서 끝까지 잠구지 않은 사진을 보니, 제가방 같네요+_+
제가 평소에 들고다니는 빅백도 항상 저런 상태에요-

멋이라기보다는, 저같은 경우엔
버스카드지갑이라던지, 핸드폰을 수납하기 위해 저렇게 몸 가까운 쪽을열어둬요..;
여자 옷에는 딱히 핸드폰을 넣을 곳이 없어서요;; 아마 저 학생들도 그런 것 아닐까 싶어요~ㅋ
Commented by 비천 at 2009/10/13 01:06
서브백의 경우는 모코모코에서 구입해서는 평상시에도 잘쓰고 다닙니다.
저희학교는 등에매는가방만 허락해서(구닥다리..)못쓰지만요.
하지만 시험기간에는 가지고다닙니다. 교문에 학주가없거든요.
A4용지라던가 큰사이즈의 노트들도 다 들어가서 굉장히 좋습니다.
전 미술학원에 잘가지고다녀요 파레트랑 크로키북이 쏙 들어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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