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일본의 거대 게시판 사이트 "2ch"에서 건진 웃긴 이야기.

(학습원:學習院 -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교까지 재단 내에 부속되어 있는 일본의 명문 학교로,
천황가의 자제들도 이곳에서 교육받는다. [학습원 고등과])

대학시절, 대학교 교류 세미나로 알게된 여선배가 있었는데, 학습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 나온 그 여선배의 이야기.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이었던 노리노미야 사야코 공주에게 전화 연락을 해야할 일이 있었다. 그래서 황궁에 전화를 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사야코 공주에게 직통으로 연결될 리가 없었고 몇 번이나 수행원들에게 전화가 돌아갔다. 한 두 번도 아니고 몇 번씩이나 같은 말을 반복해가면서 수화기에 대고 사정을 설명해야 했던 선배는 너무 짜증이 난 나머지-

「아- 정말 한참 전부터 쭉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좀 적당히 하세요!」

하고 고함을 쳤다. 그러자 그 사람은「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고, 그제서야 겨우 사야코 공주가 받았다. 거기서 조금 주눅이 든 선배는「저기 미안한데…방금 전에 전화받은 사람, 어떤 분?」하고 사야코에게 물었다.

사야코 가라사대 「아버지」

그후, 그 선배에게는「천황에게 고함친 여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아무래도 이 이야기는 지어낸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지만, 어쨌든 왕족이 있는 나라라면 한번쯤 꿈꿔볼만한, 그리고 의외로 있을 법한(?) 재미나는 이야기.
by 리라쨩 | 2006/11/12 14:52 | ETC | 트랙백(1)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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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체스터 왕작(王爵)의 .. at 2007/01/15 21:24

제목 : 세상이란 말이지.......
전화 정말 멋진곳이야! (대통령에게 고함친 여자 나와줘야된다, 이거!/야)...more

Commented by NoSyu at 2006/11/12 15:02
헤에.. 역시 왕족이 있으니 저런 스토리도 만들어지는군요..
우리도 대통령을 적용시켜보면 어떨까요??
(그러고보니 대통령에게 고함친 사람은 많지 않나요??;;)
Commented by KURUMI at 2006/11/12 15:13
정말 있을법한 이야기네요.
Commented by 이형진 at 2006/11/12 17:09
대통령한테 여고생 딸네미가 있을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아, 박근혜 누님이 있군요... 52년생이라니(이하 생략)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6/11/12 18:54
파하하하~ 구라든 진짜든 재밌는 일화군요^^
Commented by SEviL at 2006/11/12 19:26
사야코 공주가 고등학생이었을 때는 아직 아키히토가 천황으로 즉위하기 이전일 테니 '천황에게 고함친~'이라는 별명이 바로 붙었을 거 같진 않지만, 실제로 연결이 가능하다면 있을 법도 한 스토리군요;(물론 연결이 정말 이뤄졌을 경우에만~;)
Commented by 션아이 at 2006/11/12 20:34
그게 또 곧바로 연결될리가 만무하고 또 황궁 전화번호가 그런식으로 배포가 되는겁니까(..)
난감하군요;;
Commented by 리라쨩 at 2006/11/12 21:13
NoSyu/ 그래도 왕족과 대통령은 어딘가 느낌이 많이 달라서요 ^^
KURUMI/ 영국쪽이라면 또 재미나는 이야기가 많기도 하겠지만 반대로 그쪽은 워낙에 사고(?)가
많아서 베일이 쌓인 매력이 없다는 아쉬운 점이...
이형진/ 대통령과 여고생 딸! 비슷한 설정의 영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
Commented by 리라쨩 at 2006/11/12 21:15
比良坂初音/ 네, 그런데 2ch에서 보니까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는 소리도 있고...(별로 신용은
안 가지만)
SEviL/ 이런저런 정황상 아무래도 지어낸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긴 한데, 확실히 아무리 왕족이라도
연락 정도는 필요할테니까 아주 터무니 없는 이야기도 아니라는 생각이...
션아이/ 고세의 전화번호...그러고보니까 궁금하네요.
Commented by 체미시[CM] at 2006/11/13 00:29
갑자기 스슥 덧글 달아 죄송합니다만.
여고생 딸의 대통령 아버지 영화라면 '피아노 치는 대통령'입니다-.
거기서 선생님 진짜 간 크시더군요 허허허허.
Commented by 리라쨩 at 2006/11/13 02:16
체미시[CM]/ 아 그러네요. 제목이 잠시 생각이 안나서. ^^
Commented by 네코쨩 at 2006/11/13 12:08
아주 지어낸 얘기는 아니겠지만..
원래대로라면 사야카공주? 여튼 그 공주의 대리인의 번호가 있겠죠. 그리고 대리인이 전화를 받아서 사야공주에게 얘길하든가 자기선에서 처릴하든가 하지 않았을까 싶군요^^
Commented by 라랄라 at 2006/11/15 00:20
잘은 모르겠지만.......................
공주 이전에 천황이라는게 납득이 안가용!;;
Commented by Kaori at 2006/11/16 21:44
천황가는 워낙 베일에 쌓여서, 학교에서도 친구도 없이 개인교습 비슷하게 지낼줄 알았는데, 제가 생각하는만큼 심한 것 같지는 않군요.
Commented by 숀_Shawn at 2006/11/17 06:35
어쩐지 부럽군요.............(음?)
Commented by 참치 at 2006/11/19 00:25
있을 법한 이야기네요. 확실히! (납득)
Commented by akuu at 2006/11/24 01:02
재미있는 이야기네요^^
Commented by marlowe at 2006/12/04 14:31
저는 좀 으시시하군요.
일본에서 실내용 제단 광고를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예요.
(좋게 말하면,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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